청소년기에서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여드름 때문에 고민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는 여드름은 과연 식습관과도 연관이 있을까?

여드름이 음식물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최근 여드름 발생과 치료에 있어 아연 결핍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된 사례가 있다.

물론, 어떠한 성분에 따른 여드름과의 관련성이 정확하게 규명된 사례는 일부 사례에 지나지 않지만, 여드름은 물론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도 균형 잡힌 식단은 매우 중요하단 사실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육류, 해산물, 도정하지 않은 곡물이나 잡곡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아연은 여드름에 다소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녹황색 채소나 생선 등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A와 키위, 오렌지, 양배추 등 과일, 채소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C 역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면실류, 대두유도 '피부건강식'에 속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도 빼놓을 수 없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여드름을 비롯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커피, 술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이미 발생한 여드름은 자가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잘못된 관리로 여드름 흉터를 남긴다거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피부과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 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특수한 기구를 이용해 여드름을 짜게 된다.

얼굴전체적으로 여드름이 있는 경우에는 화학 박피술을 통해 각질을 벗겨내고 막혀있던 모공을 열어 염증을 가라 앉힐 수 있다. 이 외에도 광과민제와 특정파장을 가진 레이저를 이용한 광역동 치료(PDT, Photo Dynamic Therapy)와 폴라니스, 씨너지, 브이빔, 아라미스 등의 레이저 치료를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쿨터치 트리오브리즈' 레이저를 이용한 트리오핌플도 여드름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스타일미클리닉 노재광 원장은 "여드름은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비타민 등의 미량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게끔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피부과 치료를 병행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