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러성형과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 한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되면서 ‘안전성’ 등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방송에서는 필러성형을 받은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을 인터뷰하면서 시술에 대한 문제점 등을 꼬집었다.

그렇다면 ‘필러성형’을 어떻게 봐야 할까. 필러는 어원적으로는 ‘채우다’의 영문표현인 ‘Filler’에서 비롯된 볼륨증대 및 주름개선 등을 기대하는 시술이다.

우선 주사요법이기에 시술 시간, 공간 등에 제약이 없고 시술 후에도 자국 등을 염려할 일이 거의 없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쁘띠성형’중 하나이다.

하지만 필러 선택시에는 조금 까다롭게 굴 필요가 있다. 우선 필러는 크게 ‘흡수성’과 ‘비흡수성’의 두 가지 성질로 구분할 수 있다. 차이는 말 그대로 필러의 제제로 쓰이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등이 체내로 흡수가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의 차이다.

필러의 제품을 통해 살펴보자면 흡수성에는 레스틸렌, 쥬비덤, 하일라폼, 퓨라젠 등이 있으며, 비흡수성에는 아쿠아미드, 아테필, 실리콘1000이 대표적이다.

흡수성의 차이는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기에 구분을 지을까. 히알루론산은 피부, 관절 등에 존재하여 외부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고, 피부의 경우에는 탄력, 보습, 미백을 유지시켜 주기도 한다.

때문에 필러조직이 자연적으로 흡수될 경우 문제 될 것이 없지만, 만약 흡수가 되지 않는다면 혈액의 흐름의 방해하거나 변질되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기에 상담은 필수적이다.

노재광 스타일미클리닉 원장은 “비흡수성 필러의 경우 필러의 효과가 오래갈 수 있을지 모르나 부종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며 주의를 요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필러의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아크릴을 섞는 제품의 경우에는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필러의 시술 전에는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시술 받을 필러 제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